33만∼45만㎡ 규모…에너지 절약 위해 태양열 시설

자연경관이 수려한 남한강.북한강변에 역사와 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전원형 친환경 생태도시가 조성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양평과 가평 등 한강변에 33만∼45만㎡ 규모의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기로 하고 실무추진단을 구성, 본격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생태도시는 한강을 끼고 있는 양평과 가평에 각각 1곳씩 조성되며 6월말까지 대상지를 확정한 뒤 내년부터 개발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생태도시는 고층 아파트가 아닌 전원형 별장 등과 같은 단독주택 위주로 건설되며 퍼블릭골프장, 학교, 의료시설, 휴양시설, 노인복지타운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열을 활용하는 시설이 들어서고 자체 하수종말처리장도 설치돼 오염을 최소화하게 된다.

  
도는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상 10만㎡ 이상 택지개발은 도지사 권한사항이 아니지만 향후 규제가 해제될 가능성이 크고 팔당호 대책지역을 대상으로 오염총량제가 적용될 경우 개발면적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기 때문에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수정법 개정이나 오염총량제 도입이 확실한 만큼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주거와 휴식 등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고품격 생태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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