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전력시험센터에 2021년 변전설비 실증시험장

[이투뉴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 연구용 및 실증용 변전설비의 장기신뢰성과 고장재현 시험 등이 가능한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이 들어선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21일 전북 고창군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에서 변전설비 장기 신뢰성, 고장재현 시험, 신기술 개발 및 신기기 시적용 등을 위한 변전설비 실증시험장 기공식을 가졌다.

실증시험장은 가스절연개폐기, 변압기 등 노후 변전 설비 증가에 따른 교체 수요와 중요 고장원인 규명 등을 위한 실증실험 등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건립이 추진돼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4,272㎡규모로 건립되며, 전력분야 산·학·연에도 개방된다. 

변전설비 장기신뢰성·고장재현 시험을 비롯해 디지털 변전 시스템 성능검증, 신개발기기 실증 및 성능검증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한전은 현재 800여개의 유무인 변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성암 한전 부사장, 김숙철 전력연구원장, 김맹현 전기연구원 부원장, 박승용 효성중공업 CTO(최고기술책임자), 김영기 현대일렉트릭 CTO, 김영근 LS산전 CTO, 최병화 일진전기 CTO, 송양회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등 관련기업 및 학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시험장 활용 협약도 체결했다.

세계 전력시장은 경제 불황과 관계없이 매년 5%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전력기기 연구개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김숙철 전력연구원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초고압 변압기와 같은 변전기기가 실증시험장을 통해 개발되도록 국내외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2만평 규모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는 765kV 실증시험선로, 지중케이블 시험장, 초전도 시험동, 배전기자재 종합시험장 등 23개 송·배전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전력실증시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