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역에 소나무 심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및 기부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5번째)와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6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6번째)와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7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지난 21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산불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탄소상쇄사업 추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는 지역 기반으로 공사가 추진 또는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또 공사는 탄소숲 조성사업을 통해 확보된 온실가스 배출권은 향후 강원도에 기부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조성될 탄소상쇄 숲(상생리본(RE:born)숲)은 소나무 2500그루를 심어 탄소흡수(탄소상쇄 495톤 예상)는 물론 재난대비 해안 방재림 역할을 수행한다. 더불어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희망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서울에너지공사는 지자체와 함께 산림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향후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금 일부를 산림조성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공사와 강원도가 함께하는 온실가스 감축모델이 서울과 지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체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일사일촌 등 사회공헌사업을 비롯하여 탄소숲 조성을 위한 재원마련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탄소상쇄 숲 조성이라는 이번 행사 취지에 맞게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강원도청까지 전기차를 이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의지를 드높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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