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경주서 제6차 방폐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각국 전문가 200여명 참석 정책·기술·소통 주제 미래방향 논의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제6차 방폐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제6차 방폐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 세계 방사성폐기물 전문가 200여명이 경주에 모여 각국 원전 해체 폐기물과 고준위 방폐물 관리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25일부터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에서 '제6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와 세계원자력협회(WNA)를 비롯해 러시아 NO RWM, 스웨덴 SKB, 스위스 NAGRA, 영국 NDA, 일본 NUMO, 캐나다 NWMO․CNL, 프랑스 ANDRA 등 해외 방폐물 유관기관과 기업,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새시대를 향한 방폐물 안전관리 미래 100년, 합리적 정책 안전한 기술 소통을 통한 신뢰’를 주제로 방폐물 관리사업의 나아갈 방향과 원전 해체폐기물 및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대한 각국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방폐물 안전관리 및 혁신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세션과 ‘수용성 제고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을 통해 각국 현황을 공유하고, 주제세션에서 국가별 원전해체 폐기물관리와 고준위 방폐물 관리 등을 다룬다.

기조세션에서는 월리엄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과 데릭 윌슨 캐나다 NWMO 부사장이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및 혁신방안’을 발표한다. 주제셰션에서 OECD/NEA는 원전해체 관련 활동을, WNA는 원전해체의 필요성과 도전과제, 캐나다 CNL과 영국 NDA은 원전해체 경험을 각각 발표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원전해체 폐기물 관리계획을 설명한다. 또 OECD/NEA는 고준위방폐물 관리 활동현황, 캐나다 CNL과 스위스 NAGRA는 사용후핵연료 저장 프로그램과 부지선정 절차, 스웨덴 SKB는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인허가 과정, 일본 NUMO와 프랑스 ANDRA는 고준위방폐물 심지층 처분시설 프로그램을 각각 소개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국내외 방폐물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관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면서 “세계 각국의 전담기관들과 안전한 방폐물관리, 국민수용성 확보경험 등을 공유하면서 전문역량을 강화해 방폐물 관리사업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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