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서울 등 4개 지역서 지자체·금융계와 로드쇼 개최
1회 충전 100~150km 주행…저비용 캐피탈 상품도 선봬

▲쎄미시스코가 생산하는 승용 초소형전기차 D2 ⓒ쎄미시스코
▲쎄미시스코가 생산하는 승용 초소형전기차 D2 ⓒ쎄미시스코

[이투뉴스] 한번 충전으로 100~150km를 달릴 수 있는 초소형전기차 6종이 주요도시 대형마트에서 할인판매된다. 초소형전기차는 충전인프라 확대에 따라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7일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을 시작으로 같은달 29일 대구 이마트 만촌점, 내달 3일 부산 이마트 문현점, 같은달 5일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2019 초소형전기차 로드쇼'를 개최한다.

한국이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주관하는 이번 로드쇼에는 현대캐피탈 등 금융계와 지자체도 참여해 초소형 전기차 할인판매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6개 차종 가격과 지자체별 구매보조금 차이에 따라 매월 9만9000원에서 22만원을 지불하는 캐피탈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을 제외한 3개 지역에선 초소형전기차 20대를 동원한 차량 퍼레이드 이벤트도 연다.

전시 및 판매 차종은 쎄미시스코가 생산하는 D2(승용)와 D2C(화물), 대창모터스 다니고3(화물), 마스타전기차의 마스타밴(화물), 캠시스 CEVO(쎄보)-C(승용), 르노삼성의 트위지(승용) 등이다.

최고속도는 80km로 제한되며 6~17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장 150km(D2기준) 주행할 수 있다. 차량 출고가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제외한 상태에서 1500만~2200만원이다.

초소형전기차는 차제가 작고 유지비가 저렴해 근거리 도심 출퇴근이나 배달용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 안전상 이유로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통행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산업부 자동차항공과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 보급촉진을 위해 중행거리와 충전시간 등 차량성능을 개선하고 부품 국산화와 소비자 안전 확보에 주력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초소형전기차 보급촉진 로드쇼에 출품하는 6개 차종 주요제원
▲초소형전기차 보급촉진 로드쇼에 출품하는 6개 차종 주요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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