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수자원공사 협약, 한강물을 냉각수로 활용해 에너지절감

▲김진홍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김진홍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이투뉴스] 한강의 물을 이용해 지역냉방 효율개선과 함께 냉방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6일 분당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상암지구 지역냉방 수열공급 에너지절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난이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지역에 지역냉방을 공급하는 데 있어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주요 내용으로는 ▶상암지구 지역냉방 수열에너지 공급을 위한 행정 및 기술사항 상호 협력 ▶상암지구 지역냉방 효율개선 공사 추진 시 광역상수도 활용 등을 담고 있다.

한난 중앙지사는 지난 2006년 5월 상암DMC에 국내 최초로 냉수 직공급 방식의 지역냉방 공급을 시작, 현재 방송국과 금융, 데이터센터 등 38개 주요 건물에 지역냉방을 공급중이다. 지역냉방은 지역난방 열을 활용해 냉방을 함으로써 하절기 전력피크를 낮추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이다.

한난은 수열에너지를 지역냉방에 활용할 경우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더불어 폭염기에도 안정적인 지역냉방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홍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은 “한난은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선도적 이행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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