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최대 전력수요 전망 불구 공급력은 충분할 듯
동계 최대 전력수요 전망 불구 공급력은 충분할 듯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9.11.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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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심의
▲올겨울 전력피크 시기별 수요 전망
▲올겨울 전력피크 시기별 수요 전망

[이투뉴스] 올겨울 예상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 겨울(2018년 12~올해 2월) 대비 5.7GW가량 증가한 91.8GW(9180만kW)로 동계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공급능력 역시 역대 규모로 확충된 상태여서 일부 노후석탄을 가동중단해도 10GW 이상의 예비력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하계를 통틀어 가장 전력 사용량이 많았던 때는 '111년만의 폭염'이 나타난 작년 7월 24일 92.4GW였다.

정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를 비롯한 9개 관련 부처 장관과 유관부처 차관 및 청장이 다수 참석했다.

산업부 전력수급 대책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1월 넷째주 때 나타나 기준전망으론 88.6GW, 혹한전망으론 91.8GW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최대공급력은 103.8GW여서 12.0~15.2GW의 예비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기준전망은 최근 30년간 전력피크 기간에 피크 발생직전 72시간 평균기온 중 하위 10개년도 평균값(영하 5.8℃)으로 예측한 수요이며, 혹한전망은 하위 3개년도(평균 영하 8.4)로 추정한 수요다.

전력당국은 단일 전력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 작년부터 수요전망을 기준전망과 혹한전망으로 분리해 발표하고 있다.

예비력이 가장 낮은 시기는 발전기 정비기간이 겹치는 12월 두번째주가 될 전망이다. 이 기간 최대공급력은 98.7GW로, 최대수요는 기준전망 시 84.2GW, 혹한전망 시 87.4GW이며 예비력은 각각 11.3GW, 14.5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10GW 이상의 공급력이 유지돼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차원에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제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동계 전력수급 대책기간 가동정지 석탄화력은 노후석탄 2기, 예방정비 1~5기, 추가정지 5~8기 등 최소 5기에서 최대 15기가 될 전망이다. 나머지 석탄은 잔여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 20%까지 출력을 낮춰 가동하되,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모든 석탄화력의 상한제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동계기간 정비가 예정된 발전기는 한빛 3,4호기, 고리 3,4호기, 신고리 3호기, 한울 2,4호기, 월성 3호기(이상 원전), 삼천포 5,6호기, 보령 3호기, 영동 2호기, 삼랑진 1,2호기 등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런 계획을 추진할 경우 3개월간 평일에는 500MW 석탄화력 9~16기, 주말에는 20~25기를 실질적으로 가동정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고,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작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의 10% 수준인 2290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발전기 불시고장 등에 대비하는 한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단장으로 발전반을 꾸려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또 예비력 단계별로 공급력이 700만kW이하 일때는 석탄화력 상한제약을 해제해 출력을 높이고, 500만kW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예상되면 수요반응자원(DR)도 동원하기로 했다.

앞서 이달말까지 정부는 주요 송배전설비와 발전기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LNG복합화력 발전량 증가에 대비해 LNG 453만톤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1월 4째주에는 전국 광역지자체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개문 난방영업을 단속하고 불필요한 조명사용에 대한 소등을 권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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