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개발·상용화로 관련 특허 10건…정밀성과 활용성 인정

▲(왼쪽부터) 정순호 박사, 김진석·오진영·정연욱 연구원이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순호 박사, 김진석·오진영·정연욱 연구원이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한송유관공사(대표 김운학)는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서 자체 개발한 이동식 누유감지시스템(Md-POLIS)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은 발명분위기를 확산하고 기술 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발명특허 통합 전시회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이 시스템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 센서를 설치해 미세한 압력·유량·온도·비중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록 고안된 시스템으로 무선통신(LTE)을 활용해 기름이 새는 위치와 양을 장소제한 없이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돼 관련 특허만 10건에 달하는 등 정밀성과 활
용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등 기름 도둑으로 골치를 썩고 있는 해외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정순호 대한송유관공사 기술팀장은 “초기형 d-POLIS는 관로 주변 공사 시 송유관 손상에 따른 누유 여부를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발됐으나, Md-POLIS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치는 도유(盜油)범죄 예방을 위한 활용성이 더 크다”며 “점조직 형태의 도유범죄의 특성 상 이동식 시스템을 활용해 장소제한 없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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