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산화력본부서 이사회 개최…환경설비·친환경연료 강화

▲동서발전 이사회 이사진들이 일산복합에서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동서발전 이사회 이사진들이 일산복합에서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발전소 환경설비 강화와 친환경연료 사용량 증대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2015년 대비 47%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일산화력본부에서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동절기 대비 미세먼지 대응방안과 환경경영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비상임이사진은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그에 따른 석탄화력 가동정지 및 발전출력 감소 시 설비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당진화력과 호남화력 등 전 사업소 석탄화력 탈질설비를 보강했고, 복합화력 탈질설비 신설도 연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황탄과 중유화력 저황유(황함량 0.3%) 사용을 늘리는 등 올해 연간 미세먼지 발생량을 1만8992톤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2015년 한해 미세먼지 발생량은 3만5610톤에 달했다.

한편 이사진들은 이사회 종료 후 일산복합 신규 탈질설비 설치와 철산화물 집진장치공사 현장을 견학하고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양승주 이사회 의장은 "정부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른 발전운영방법 개선 뿐 아니라 옥내 저탄장 적기 준공과 석탄화력 환경설비 보강 계획 조기시행, 복합화력 환경성 개선공사 준공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등 미래에너지에 대한 지속 확대를 실현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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