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7개 입주사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세계 최대 규모 'Green Port’ 조성 경제 활성화

▲부산신항 웅동배후단지 1단계(30MW) 태양광 조감도 ⓒ남부발전 제공
▲부산신항 웅동배후단지 1단계(30MW) 태양광 조감도 ⓒ남부발전 제공

[이투뉴스] 국내 최대 해상물류 기지인 부산신항(부산 강서구)이 세계 최대 규모 그린포트(Green Port)로 거듭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오는 2022년까지 부산신항 배후단지와 컨테이너 단지에 단계적으로 100MW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키로 하고 최근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신항사업소에서 27개 입주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남부발전과 부산항만공사가 체결한 '부산 신항 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의 후속조치로 입주사들의 이해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남부발전은 사업개요와 임대계약 조건을 설명하고 안정적 시공방안과 최적 설비운영 방안, 발전수익공유 방안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입주사별로 상담회를 열었다. 남부발전과 부산항만공사는 협약에 따라 1단계로 내년 6월 웅동배후단지에 30MW 태양광발전단지를 착공하고, 나머지 배후단지와 북·남·서 컨테이너 단지로 설치장소를 확대해 최종 100MW 대형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 항만공사는 임대 협의 및 인허가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연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께 인허가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 부산신항은 전체 면적이 여의도 약 2배 규모인 507만평에 달하며, 일사량이 양호해 태양광발전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은 물론,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사업 개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입주사 부가수익 창출을 통한 성공적인 지역상생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100MW급 세계 최대 규모 그린포트(Green Port)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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