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우루과이 정비시장 진출 8년간 매년 170억원 매출

▲한전KPS가 남미 전력정비시장에 진출해 복합화력 운전 및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전KPS 직원들과 현지직원들이 우루과이 티그레복합화력발전소에서 O&M사업 성공수행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이다.
▲한전KPS가 남미 전력정비시장에 진출해 복합화력 운전 및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전KPS 직원들과 현지직원들이 우루과이 티그레복합화력발전소에서 O&M사업 성공수행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이다.

[이투뉴스]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남미 전력 정비시장에 진출해 장기 O&M(운전 및 유지보수)사업을 본격 수행한다.

한전KPS는 지난달 1일 준공된 531MW급 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해 옵션기간을 포함 최대 8년간 운전 및 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티그레 복합화력은 우루과이 전력소비량의 약 25%를 공급하는 기간발전소다. 171MW 가스터빈 2기와 189MW 증기터빈 1기 조합으로 구성된 설비다. 한전KPS는 이 발전소 운전·정비로 매년 약 17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가스터빈 제작자인 독일 지멘스사와 LTSA(장기설비유지보수계약)을 체결해 추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3년 주기로 2개 호기를 정비할 경우 매번 약 12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정비 전문기업인 한전KPS는 인도, 파키스탄,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장기 O&M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남미에서는 콜롬비아 테르모타사헤로II 화력 시운전 사업 이래 이번이 첫 정식 O&M시장 진출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시운전 시 발전대기율 98%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려 불안정한 우루과이 전력공급을 안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런 성과와 우루과이 전력청의 신뢰를 토대로 남미시장 확대 및 사업다각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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