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폴란드대사관 후원 ‘APR Conference 2019' 개최

▲윤용우 한수원 해외사업본부 유럽지사장(단상에서 설명)이 5일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열린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윤용우 한수원 해외사업본부 유럽지사장(단상에서 설명)이 5일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열린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원전 산업계가 폴란드 신규원전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5일 폴란드 인터컨티넨털 바르샤바 호텔에서 한국형원전 홍보행사 ‘APR Conference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코트라가 공동 주관하고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폴란드 에너지부 및 외교부,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원자력연구소(NCBJ) 등 현지 정부 및 유관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전력기술과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대우건설 등 모두 30여개사 100여명이 자리해 한국형 원전을 소개하고 폴란드 최초 원전도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 측은 "한국원전산업계 역량과 한국형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은 정부와 한수원, 원전산업계가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탄소배출 감축과 에너지안보 확보를 목표로 신규원전 6기를 건설하는 '2040 국가에너지정책안'을 발표했다. 지난 9월에는 에너지부 주요인사들이 방한해 신고리 3,4호기 원전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원전산업계 경험을 폴란드에 공유하며 폴란드 원자력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원전기술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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