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참여한 모의훈련 실시…외부강사 초청 모니터링 실시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 2번째)이 열수송관 부식을 가상한 재난대응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 2번째)이 열수송관 부식을 가상한 재난대응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5일 지역난방 및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열수송관 누수 및 신재생에너지설비 화재를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 앞 도로와 노원구 상계주공7단지 도로 2곳에서 보온재 손상에 의한 열배관 부식을, 개화역 환승센터 태양광발전소에서는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설정해 진행했다.

훈련은 사고발생 즉시 실제와 같이 소방서 신고를 비롯해 복구장비 투입과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상황실 운영 및 전 직원이 신속·정확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복구작업과 위기대응에 나서는 시나리오로 이뤄졌다.

지난해 발생한 백석역 사고를 비롯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재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훈련에선 시민전문강사인 노철재 전 소방령이 직접 참여해 훈련과정을 점검했다. 또 훈련과정 평가에 이어 훈련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열수송관 파손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지역에 안전설비를 설치하는가 하면 주민보급용 난방용품을 갖추는 등 실제와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 줌으로써 이번 재난안전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열공급이 시작된 가운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난 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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