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109.4MMtpa→2027년까지 126MMtpa

[이투뉴스] 카타르가 기존 카타르가스의 LNG액화능력을 확장하는 계획을 바꿔 그 규모를 한층 더 확대키로 했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카타르 페트로륨의 CEO이자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인 사드 세리다 알 카비는 최근 노스 필드 가스전에 대한 시추평가를 통한 가스 매장량 증대로 자회사인 카타르가스의 기존 액화능력 확장 계획에 대규모 액화트레인 2(8MMtpa 규모)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타르가스의 액화능력 확장 계획은 기존 액화능력 77.4MMtpa(액화트레인 14)7.8MMtpa 규모의 액화트레인 4기를 건설해 2024년까지 약 32MMtpa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계획 변경을 통해 8MMtpa 규모의 액화트레인을 6기 건설해 2027년까지 126MMtpa로 확장함으로써 기존 액화능력 대비 64% 확장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카타르 페트로륨은 2005년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중단해왔던 노스 필드 가스전에 대한 신규 개발에 나서 5~7년 뒤 하루 2Bcf 규모의 가스와 12~15MMtpa 규모의 LNG를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기존 계획의 두 배인 하루 4Bcf 규모의 가스를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LNG 액화트레인 3기를 건설해 액화능력을 100MMtpa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노스 필드 가스전의 평가정은 라스라판 산업도시에 위치한 육상 평가정으로, 이를 통한 매장량 평가 결과 카타르의 가스매장량은 지난해 기준 872Tcf에서 두 배 이상으로 확대돼 1760Tcf(50Tc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해당 가스전에 콘덴세이트 700억 배럴과 상당량의 LPG, 에탄 및 헬륨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카타르의 탄화수소 생산은 하루 670boe로 늘어날 전망이다.

카타르 페트로륨은 이번에 발표된 2기의 추가 액화트레인에 대한 설계에 착수했으며, 이미 계획된 액화트레인 4기를 포함해 총 6기가 2027년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액화트레인 1기는 2024년 가동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 이후 6개월마다 1기씩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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