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중 5기+가동정지 7기에 발전출력 80%로 제한

▲12월 1~7일 국내 석탄화력 운영 및 가동정지 현황
▲12월 1~7일 국내 석탄화력 운영 및 가동정지 현황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에 대응해 노후석탄 가동정지와 발전출력 80% 제한조치 등을 통해 이달 첫주(1~7일) 석탄화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량을 작년 동기 대비 46%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석탄발전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전력당국은 12월 첫주 석탄화력 12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5기를 상한제약했다. 1~7일까지 노후석탄 2기와 추가 5기를 가동정지함으로써 정비중인 5기를 포함 12기를 전력생산에서 배제했다.

또 전력수급 사정을 봐가면서 20~45기의 운영석탄 최대출력을 80%로 제한해 실질적으로 최소 16기에서 최대 21기가 가동정지하는 같은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미세먼지 배출량(톤)으로 환산 시 작년 12월 첫주 배출량은 408톤, 올해 같은기간은 221톤으로 187톤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전력수요는 지난 6일 수요 8179만kW, 예비력 1114만kW, 예비율 13.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석탄 상한제약 대수를 20기로 줄여 9293만kW의 공급력이 확보함으로써 수급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국민들께서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남은 겨울철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월 4째주로 예상되는 전력피크 시기를 앞두고 주요 광역시와 수도권 등 전국 18개 주요상권에서 '문열고 난방영업'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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