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LPG트럭 예산 올해 100억원→내년 200억원
1톤 LPG트럭 예산 올해 100억원→내년 200억원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9.12.12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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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통학차량도 56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액
▲LPG차량의 친환경성이 검증되면서 소형화물차의 LPG전환에 대한 내년도 예산지원 규모가 2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터보 LPG트럭.
▲LPG차량의 친환경성이 검증되면서 소형화물차의 LPG전환에 대한 내년도 예산지원 규모가 2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터보 LPG트럭.

[이투뉴스] 노후 경유화물차로 인한 도심의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1LPG 트럭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내년도 지원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또한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전환에 대한 예산도 크게 늘어 보급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환경부가 중점 추진하는 1LPG트럭과 어린이통학차량에 대한 내년 사업예산 규모가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각각 200억원, 150억원으로 확정됐다. 1LPG트럭은 정부와 지자체 각각 200만원을 지원해 1만대를 보급하며, 어린이통학차량은 정부와 지자체 각각 250만원으로 6000대를 보급하게 된다.

1LPG트럭의 경우 올해 본예산 19억원 950대와 추경 81억원 4050대로 모두 100억원 5000대에서 2배로 늘어난 규모이며, 어린이통학차량은 올해 568000만원 2272대에서 3배에 육박하는 예산이다.

미세먼지 저감과 생계형 운전자 등 서민층의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1LPG트럭 지원 사업은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하고 1LPG트럭을 신차로 구입할 경우 조기폐차 보조금의 상한액 165만원 이외에 국비 50%, 지방비 50% 구성의 4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지원대상은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신차로 1LPG트럭을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 또는 기관이며,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1톤 이하 소형트럭은 경기불황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 및 택배 수요상승이 맞물리면서 연간 16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경유화물차 354만대 중 249만대로 전체 화물차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도심지 내에서 저속 주행이나 정차 후 공회전이 잦아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대형 화물차보다 큰데다 노약자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호흡기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LPG 등 친환경 연료전환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경에서 본예산의 4배가 넘는 예산이 확충된 것이나 내년 예산을 올해의 2배가 넘게 책정한 것 모두 이런 배경에서다.

여기에 기술적으로 진보된 LPDi 엔진을 탑재한 차세대 1LPG트럭도 기술개발이 완료돼 보급 확대에 힘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터보 LPG 직분사 트럭은 고압 액체 상태의 LPG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분사 엔진에 터보 기술을 적용시켜 출력을 기존 디젤트럭 동등 수준으로 높이면서도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은 대폭 줄인 친환경 고성능 트럭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통학용 LPG차량 지원사업도 실효적 평가를 높게 받으면서 보급에 속도를 더하게 된다. 2017년 서울을 중심으로 800대 규모로 시작한 이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1800대로 늘어나고 올해 568000만원(2272)으로 커진데 이어 내년에는 150억원(6000)로 지원규모가 한층 더 커졌다. 그만큼 LPG차량의 친환경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방증인 셈이다.

LPG차량은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미미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차량의 수십분의 1에 불과하다. 경유트럭을 LPG차로 전환할 경우 질소산화물 및 미세먼지 배출량이 대폭 저감되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휘발유차 9, 경유차 32, LPG4종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시험해본 결과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도로시험에서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경유차의 9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의 대기오염 주배출원인 경유차량을 대체할 현실적 대안의 하나로 LPG차량이 주목을 받으면서 앞으로 1LPG트럭과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전환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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