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전력공사 지분 40% 소유 대주주 자격

▲자메이카전력공사를 방문한 동서발전 이사진이 올해 경영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자메이카전력공사를 방문한 동서발전 이사진이 올해 경영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은 190MW급 자메이카 올드하버 가스복합화력 건설사업 준공을 앞두고 박일준 사장과 이경원·배영일·김홍철·박경호 이사가 10일부터 사흘간 해외투자사업 현장점검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연내 준공 예정인 올드하버 가스복합화력은 동서발전과 자메이카전력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현지 최초 가스복합발전소이다. 자메이카는 유류발전 의존도가 높아 국제유가 변동에 취약한 전원구성을 갖고 있다.

이에 전기료 인하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 숙원사업으로 올드하버 복합화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완공 시 전체 발전용량의 약 19%를 공급하는 중추 전원설비가 된다.

자메이카전력공사는 자메이카 유일 전력 유틸리티 기업으로 송·배전 설비의 100%, 발전용량의 58%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11년 7월 자메이카전력공사의 지분 40%를 인수해 대주주로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현장을 찾은 박일준 사장과 이사진은 발전소 공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경영진과 현지 파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동서발전 첫 해외 가스복합 발전소인 만큼 가용 기술역량을 총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수도 킹스턴 소재 자메이카전력공사를 방문해 사업현황과 주요 경영성과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내년 자메이카 전원계획 발표와 기업공개 등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자메이카전력공사가 전력계통 강화를 위해 추진한 ESS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이 설비는 21.5MWh 리튬이온배터리와 3MW 저속 플라이휠로 구성된 현지 최초의 하이브리드형 ESS로 현지 전력계통 안전성 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에 대응해 건설됐다. 

물리적 ESS인 플라이휠이 배터리보다 앞서 동작함으로써 배터리 동작 및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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