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매립지공사 등 인천지역 공공기관 4곳 협약 체결
사회적 경제 및 일자리 창출 위한 공동기금 조성·운용 확대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16일 인천콘텐츠코리아랩 다목적홀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 기업)을 비롯해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사회적경제 담당자 및 협약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계기로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3개 기관이 2018년 11월부터 조성·운영 중인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 기금(I-SEIF)’ 사업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합류했다. I-SEIF는 인천광역시 소재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자금 및 판로·홍보지원 등을 위한 조성 기금이다.

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공동기금 조성·운용 ▶사회적경제 기업 대상 경영자문 및 상생지원 ▶판로 및 홍보활동 지원 등을 수행키로 약속했다. 또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기관 간 공동과제 발굴과 인적·물적 자원 및 네트워크도 공유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기금 조성사업에 합류함에 따라 2022년까지의 목표조성액이 기존 15억원에서 18억5000만원으로 증액됐다. 이어 사업기간(2018∼2022년) 내 지원대상도 기존 40개사에서 50개사로 늘어나며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탄력이 생길 전망이다.

2018년 11년부터 올해 말까지 1차 공동기금 조성에 참여한 3개 기관은 현재까지 모두 4억5000만원을 조성했으며, 총 13개 펠로우 기업을 선정해 3억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펠로우기업에 자금지원과 함께 멘토링 및 교육 등을 추진한 결과 올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41명 고용 창출을 시작으로 평균 월매출액 2억5400만원(32.4%) 증가, 상품개발 및 특허출원 실적 25건 달성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은 창업·새싹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관이 모인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I-SEIF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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