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 수도권 수소생산시설 사업자에 선정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생산시설 구축, 인프라 운영, 유지보수 등 수소와 관련한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생산시설 공모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경기도,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 수소생산시설 공모사업은 전국 1개 지자체를 선정해 국비 485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설비 분야에서 쌓아 온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평택시 지역주민, 국회··시의원 등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공모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수소생산시설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모두 210억원을 투입해 평택 LNG기지 옆 포승읍 원정산업용지에 건설되며, 곧바로 내년 1월에 착수해 20213월 준공될 예정이다.

수소생산시설 건설이 완료되면 하루 5톤 정도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경기도 권역 내 약 8000여대의 수소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를 통해 현재 수소 공급가인 8800원에서 5500원으로 수소공급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7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고압가스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해 설계 및 시공품질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기반으로 수소생산시설 구축과 운영 및 유지보수 역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영태 사장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EPC 사업뿐만 아니라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까지 이르는 우리나라 수소 경제 전반을 선도해갈 것이라며 수소시범도시, 액화 수소생산 등 단계적인 수소산업 진출을 통해 수소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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