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PT 대당 6개 탑재 ABB PVS-100 공급
화웨이 이어 내수 고효율 수요 확보 추진

▲발전소현장에 설치된 ABB 스트링인버터(우측)
▲발전소현장에 설치된 ABB 스트링인버터(우측)

[이투뉴스] 글로벌 전력설비 전문기업인 ABB가 국내 스트링 인버터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효율 인버터 수요증가에 따라 MPPT(Maximum Power Point Tracking. 최대성능추종기능)를 탑재한 제품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ABB는 16명의 사업자로 구성된 1.6MW규모 태양광발전소에 자사 PVS-100 스트링 인버터 16대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발전소는 100kW 단위로 분할 구성되며, 전체 예상 발전량은 연간 2000MWh이다.

농민들이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을 개발했다. 한 사업자는 "우리에게는 발전소가 중요한 대체 수입원이다.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이 핵심이라  ABB PVS-100으로 선택했다. 20년 이상 수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B 옥외형 삼상 스트링 인버터는 대당 6개의 MPPT 입력구성을 통해 직·병렬 설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 특정 모듈 영역에 그늘이 생겨도 나머지 구역의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특히 PVS-100는 대규모 상업용과 옥상형 태양광에 모두 적합한 오로라 비전 클라우드 연결 솔루션과 'Sun-to-socket'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현모 ABB코리아 본부장은 “직류 디스커넥트와 교류 배선함 통합형 접속반 솔루션을 갖춘 일체형 디자인"이라면서 "인버터 갯수가 적어 물류 및 설치비용을 최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발전시장에 스트링 인버터가 본격 사용되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화웨이와 SDN이 주문자생산방식으로 20kW, 60kW, 100kW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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