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열병합, 열공급지역 논란 끝 사업정상화
김포열병합, 열공급지역 논란 끝 사업정상화
  • 채덕종 기자
  • 승인 2019.1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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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처를 인천검단신도시서 김포한강신도시로 변경 추진
산업부 변경허가 긍정적 검토, 조만간 후속절차 돌입예정

[이투뉴스] 허가증에 검단신도시 공급을 위한 열병합발전소라는 의미로 인해 김포시 등 지역주민의 반발을 불러왔던 500MW급 김포열병합이 우여곡절 끝에 수요처를 김포한강신도시로 변경하는 형태로 조정, 사업추진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서부발전과 청라에너지는 김포 양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양촌읍 및 대곶면 주민협의체와 간담회를 열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에너지는 김포시를 주 공급지역으로, 김포한강신도시 및 향후 개발지역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과 청라에너지 관계자는 이날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에너지가 더 가까운 김포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를 명문화하기 위해 김포열병합 사업허가를 변경하는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사전에 이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정하영 김포시장 역시 간담회장을 찾아 “김포 관내에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되는 만큼 건립에 따른 수혜는 김포시민이 직접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환경오염 문제는 있는 그대로, 구체적인 주민 보상대책은 명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작년 7월 한국서부발전과 GS에너지, 청라에너지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김포시 양촌읍 학운2산업단지 10만㎡  부지에 495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내용의 사업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검단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허가 형태로 열원은 김포열병합, 수요처는 검단신도시로 명시돼 있어 김포시의 원성을 샀다.

즉 김포시와 지역주민들은 왜 인천 검단신도시 열공급을 위해 김포지역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특히 김포시는 열병합발전사업자가 생산하는 열에너지 전량을 김포지역에 공급하겠다는 내용으로 사업허가를 변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김포시와의 업무협의가 전면 중단,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청라에너지 측은 김포지역에 지금 공급되는 열이 인천 발전단지에서 왔듯이 김포열병합이 검단신도시 공급용이라고 해서 열에너지가 모두 인천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득했으나, 김포시와 시의회, 지역주민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청라에너지는 산업부 및 에너지공단과 협의에 나서 김포열병합이 김포지역에 우선적으로 열을 공급한다는 사실을 명시(변경허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은 상호 열거래를 이용하는 형태다. 먼저 김포 CHP가 생산한 열에너지를 청라에너지가 수열, 한강신도시를 포함한 김포지역에 우선적으로 열을 공급한다. 반면 청라에너지는 인천발전단지(서인천복합)에서 받은 열을 검단신도시 사업권을 확보한 컨소시엄에 제공, 검단지역은 이를 통해 지역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형태다.

김포열병합 열에너지 공급지역을 둘러싼 ‘조삼모사(朝三暮四)식 마찰’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김포열병합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도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서부발전과 청라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를 오는 2022년까지 완공, 2023년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다.

다만 국산 가스터빈(두산중공업)이 최초로 도입되는 관계로 1차에선 400MW 규모의 발전소를 지어 2∼3년가량 실증운전을 거친 후 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510MW급 김포열병합발전소를 최종적으로 완성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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