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가구 24시간 전력 혜택…미얀마 전력부족 해결 기대

▲마나웅섬 태양광발전시스템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나웅섬 태양광발전시스템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영상)이 미얀마 가스전 인근 지역인 마나웅(Manaung)섬에 태양광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 현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나웅섬 태양광발전시스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마나웅섬은 6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교통 및 물류 환경이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전력 인프라는 소형 발전기 3대에 그칠 정도로 열악하고 전력 사용료도 미얀마 본토에 비해 비싸 전력 이용 인구가 매우 낮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은 500kW 태양광과 2000kW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로 마나웅섬 내 1000여 가구가 24시간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양광 모듈 지지구조물에는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 강판을 적용했다. 또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지원을 받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태양광 구축을 통해 미얀마 정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김영상 사장은 "이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으로 미얀마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면서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미얀마 LNG 수입터미널 및 민자발전사업도 성사돼 에너지 사업부문에서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윈 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은 "전력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마나웅섬 주민들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마나웅섬 태양광 공급 외에도 2006년부터 교육, 인프라, 환경,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기업시민' 글로벌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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