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 등 신규 프로젝트 챙길 듯

▲강현재 신임 한양 신재생사업본부장
▲강현재 한양 신재생사업본부장

[이투뉴스] 강현재 전 한전 계통계획처장이 ㈜한양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양은 강 전 처장을 태양광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강 신임 본부장은 1962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981년 한전에 입사했다. 기술기획처 연구개발팀장, SG&신사업처 ESS사업팀장, 기후변화대응처 신재생사업실장 등을 거쳐 올해 1월 계통계획처장으로 승진했다.

한전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발전과 판매를 겸업할 수 없지만,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사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국회를 설득해 왔다.

재생에너지 위상이 없는 한전서 홀로 고군분투했다는 평가도 있다. 강 전 처장을 영입한 한양은 아파트 브랜드 '한양수자인'으로 더 잘 알려진 호남지역 기반 중견건설사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을 주관했다. 태양광 98MW, ESS 306MWh로 구성된 이 사업은 단일 태양광·ESS용량 기준 국내 최대다. 한양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간척지와 농지를 매입해 왔다. 광양에 200MW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고도 있다. 한양 관계자는 강 전 처장 영입과 관련, “전력계통 연결은 물론 신규 에너지사업 개발에 있어 강 부사장의 풍부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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