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북당진~고덕 HVDC 2차 사업 케이블도 수주
LS전선, 북당진~고덕 HVDC 2차 사업 케이블도 수주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9.12.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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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1086억원 공급계약 체결 2022년 완공 예정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출하되고 있는 HVDC 케이블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출하되고 있는 HVDC 케이블

[이투뉴스] LS전선이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북당진~고덕 HVDC(초고압직류송전) 2차 사업의 케이블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진도~제주간 HVDC 납품을 시작으로 북당진~고덕 1차 사업에도 전용케이블을 공급했다.   

LS전선은 한전과 1086억원의 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 서해안 발전단지에서 경기도 평택 사이 35km를 해저 및 육상으로 연결해 수도권 남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이 공급하는 HVDC 케이블은 선로 1개당 최대 원전 3기의 발전량인 3GW를 송전할 수 있다. HVDC 케이블 중 세계 최대 송전량으로 기존 HVAC(고압교류송전) 케이블과 비교해도 4.5배 송전능력이 우수하다.

전기가 사용된 지난 100여년간 전 세계 전력망은 대부분 교류로 구성돼 왔다. 그러나 최근 송전손실이 적은 직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장거리 송전망에 HVDC가 확산 적용되고 있다.

국내 HVDC 케이블 사업은 프랑스 넥상스가 1997년 해남~제주 구간을 첫 납품한 이래 이번이 네번째다. 2~4차 사업까지 LS전선이 모두 수주했다.

케이블 양단에 구축하는 변환소 등 핵심사업도 LS산전의 합작사인 KAPES가 2~4차를 모두 따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한전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HVDC와 초전도케이블 등 글로벌 차세대 전력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이룬 기술 자립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VDC 케이블을 포설하는 장면
▲HVDC 케이블을 포설하는 장면

한편 전세계적으로 HVDC 케이블 기술을 보유한 전선업체는 LS전선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5개사에 불과하다. 아직 상용화 초기단계라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가 드물다.

LS전선은 2012년 HVDC 케이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선진업체와 30여년 격차를 단숨에 따라 잡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인인증을 획득하고 최대 송전용량 계약을 수주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HVDC는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고 765kV 교류 송전탑 대비 크기를 3분의 2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국가간, 대륙간 전력망 연계나 해상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직류 에너지원 연계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처럼 대륙 전체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면적이 큰 국가의 장거리 송전 및 유럽 대단위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기존 계통과 연결할 때 필수로 HVDC 케이블이 사용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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