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미래개발원에서 3개 시험장 및 시험장치 7종 운영
민간사업자에 개방해 집단에너지사업 생태계 조성 기여

▲황창화 한난 사장(오른쪽 2번째)이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찾아 열수송관 검사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오른쪽 2번째)이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찾아 열수송관 검사과정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4일 경기도 용인시 미래개발원에서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상태진단 및 수명평가시험 수행을 위해 건립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상 2층, 연면적 580㎡ 규모로 건립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대형실험실, 분석실, 열성능실험실 등 3개 시험장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열수송관의 잔여수명평가를 위한 ‘가속노화 시험장치’, 운영 중 열수송관의 열손실 진단을 위한 ‘열전도율 시험장치’, 열수송관 연결부 안전 검증을 위한 ‘모래응력 시험장치’ 등 열수송관의 품질 및 안전관련 핵심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7종의 전용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 지역난방 공급시스템이 도입된 지 30여년이 흘렀음에도 열수송관의 상태진단 및 수명평가를 시험할 전문기관이 없어 그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해 해외 전문시험기관에 이들 시험을 위탁해 왔다.

한난은 국내에 열수송관 전문시험기관 설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따라 성능시험센터 운영을 통해 내부적으로 장기사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유지보수 전략 수립을 위한 자체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대외적으로 센터를 개방·운영해 국내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 대상 열수송관 성능시험 대행사업과 중소 기자재 제작사 대상 기술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세계 일류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인 한난의 열수송 분야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집단에너지사업 생태계 조성 및 상생협력의 메카로 육성해 안전한 지역난방 사업 환경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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