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출신으로 공사 주요보직 두루 거친 지역난방 전문가
김 본부장 “집단에너지사업 경쟁력 확보 및 인재양성에 힘쓸 것”

[이투뉴스] 김명호 서울에너지공사 전 실장이 집단에너지본부장으로 발탁, 화력하게 복귀했다. 임기만료로 자리를 뜬 문경성 본부장 후임이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본사에서 김명호 신임 집단에너지본부장 임명식을 가졌다.

김명호 신임 본부장은 내부 출신으로 집단에너지사업개발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본부장(1급)까지 두루 섭렵해 공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 본부장은 임명식 후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본부장은 “서남권 집단에너지사업(마곡열병합발전소)이 무결점으로 건설되는 것은 물론 노후 시설을 안전·안정적으로 운영, 열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를 접목시켜 친환경 집단에너지로 도심 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현장 기술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인재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사업자와의 열연계 및 저가열원 확보 등을 통해 지역난방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특히 열요금 불균형으로 인한 경영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열연계, 저가열원 확보 등에 적극 나설 것이며, 동부권 열연계사업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전했다.

1959년생인 김명호 신임 집단에너지본부장은 1986년 에너지관리공단에 입사한 이후 집단에너지사업부문에 근무하면서 사업개발팀장, 건설실장, 기획경영실장, 기획조정실장, 신재생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19일 김철수 상임감사 퇴임식을 가졌다. 김 감사는 2016년 12월 공사 출범 당시 초대 감사로 취임, ‘투명하고 깨끗한 서울에너지공사’라는 감사비전을 수립하고 반부패 활성화 및 청렴도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부터)이 김명호 신임 집단에너지본부장에게 임명장을 준 후 포즈를 취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부터)이 김명호 신임 집단에너지본부장에게 임명장을 준 후 포즈를 취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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