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 37기 365일간 단 0.7일 고장 발생 기록
당진화력 8호기는 6만시간 연속 무고장운전中

▲울산 동서발전 본사 외경
▲울산 동서발전 본사 외경

[이투뉴스] 2001년 발전공기업 분할 이후 역대 최저치인 0.01%대 발전설비 고장정지율 기록이 나왔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과학적 설비관리기법과 전방위적 고장예방 활동으로 지난해 0.011%의 고장정지율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고장정지율은 연간 발전소 운전시간 중 고장정지로 설비를 가동하지 못한 시간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발전기 37기가 365일간 단 0.7일의 고장만 일으켰다는 뜻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데이터 분석기반의 과학적 설비관리기법을 도입해 생애주기별·특정시기별 고장패턴을 도출한 뒤 이를 활용해 계절·요일·시간대별 맞춤형 집중관리를 시행함으로써 설비고장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와 함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e-Brain Center'를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 고장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동서발전은 최근 당진화력 8호기를 6만시간 연속 무고장운전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7년 6개월간 발전기를 연속으로 고장없이 운전한 것과 같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전력공급은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고장예방 활동으로 고장정지율 제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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