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광장에 캐노피형 설치…연간 1만7520kW 생산

▲구로구청 전기차충전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구로구청 전기차충전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이투뉴스] 서울시 구로구가 전기차충전소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했다.

구로구는 구청 광장 전기차충전소 주차공간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서울시 '2019년 디자인 태양광 특화사업' 공모로 선정돼 확보한 예산 1억4000만원을 활용해 건립했다. 

목련 꽃잎을 형상화한 반구 모양 캐노피 형태로 제작했다. 하루 평균 15kW 에너지를 생산한다. 전기차충전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눈·비·직사광선을 피해 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는 전기차 충전 외에도 구청 직장어린이집과 미세먼지 농도 알림판 등에도 사용한다. 구로구는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정보와 태양광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알림판도 구청입구에 설치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충전소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1만7520kW 대체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며 "에너지 자립도시 구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태양광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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