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유동층연소(CFB) 분야서 국제적 연구성과 공로 인정

▲전충환 부산대 교수가 중국 칭화대 석학방문교수(Distinguished Visiting Professor)로 선정돼 3일 베이징 칭화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전충환 교수, 장페이스 칭와대 에너지·전력 공과대학장
▲전충환 부산대 교수가 중국 칭화대 석학방문교수(Distinguished Visiting Professor)로 선정돼 3일 베이징 칭화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전충환 교수, 장페이스 칭와대 에너지·전력 공과대학장

[이투뉴스] 전충환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중국 명문 국립대인 칭화대(Tsinghua University) '석학 방문교수(Distinguished Visiting Professor)'로 선정돼 3일 베이징 칭와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은 청화대가 순환유동층연소(Circulating Fluidized Bed Combustion, CFBC) 등 청정석탄기술(Clean Coal Technology)분야에서 우수 연구성과를 쌓아온 전 교수의 공로를 인정하면서 이뤄졌다.

칭화대 석학 방문교수는 해당 전문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 국제적으로 영향을 끼친 연구자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로렌스 전 헨리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과 에드워드 번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총장,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등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 교수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걸맞은 청정 화력기술 개발을 위해 CFBC, 바이오매스 등 발전설비 효율향상과 오염물질 저감 연구에 집중해 왔다. 2016년부터 세계 첫 초초임계(ultra-supercritical) CFBC 발전 플랜트인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삼척화력을 대상으로 부산대 유동층발전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관련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부산대는 칭화대, 남부발전 등과 3자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기술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도부터 매년 순환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CFB Boiler, CFBB)를 열어 국제에너지기구 유동층전환(IEA-FBC), 이탈리아, 스웨덴, 인도 등에 국제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전충환 부산대 교수는 “유동층 기술은 활발히 연구되고 있고 널리 적용되고 있는 청정석탄 기술로 석탄 연소 및 가스화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과 폐기물 처리, 탄소 포집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면서 "한국과 중국이 에너지분야에서 고효율 및 청정화를 목표로 유동층 기술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부산대와 칭화대가 지속적인 국제협력으로 기술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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