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마다 시무식 갖고 ‘내실과 역량 강화’ 강조

▲가스안전공사 임직원들이 시무식에서 윤리청렴을 다짐하는 ‘플라이 KGS’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올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임직원들이 시무식에서 윤리청렴을 다짐하는 ‘플라이 KGS’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올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가스분야 기업들이 올 한해 새로운 도약과 지속성장의 각오를 다지며 경자년(庚子年) 새해의 문을 열었다. 특히 국내 가스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내실과 혁신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물론 국내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가스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만큼 녹록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각사 최고경영자들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핵심 키워드의 공통점은 내실과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과 혁신으로 정리된다. 대내외적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을 꾀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SK E&S, 글로벌 LNG메이저 도약 원년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SK E&S(사장 유정준)는 올해를 글로벌 LNG 메이저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유정준 사장은 천연가스가 사실상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해외 LNG 수요개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Social Value 기반 비즈니스 모델 추가 발굴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유 사장은 향후 2~3년은 우리가 추진 중인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며 2020년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LNG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이와 연계된 LNG 수요 규모도 확대해 보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북미에서 도입될 LNG 수요처를 국내뿐 아니라 중남미·중국 등으로 확장하는 한편 해외 터미널 확보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또 “2019년은 LNG 수송선 건조까지 마치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천연가스 개발(업스트림)-운송(미드스트림)-공급(다운스트림)을 포괄하는 ‘LNG 밸류체인을 완성한 뜻 깊은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SK그룹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태양광과 풍력, 그리고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천리, 자율경영·미래경영·행복경영 달성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회장 한준호)다 함께 행복을이루는 한 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삼천리 한준호 회장은 각 관계사마다 내실을 다지고 사업 전문성을 기르며 주체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자율경영 미래사업 발굴과 인재육성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미래경영 구성원이 즐겁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나눔상생도 실천하는 행복경영을 제시했다.

한 회장은 또 경영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는 삼천리가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열정을 발휘해 미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100년 기업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 안전책임과 윤리경영으로 도약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각자의 윤리실천 서약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플라이 KGS’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가스안전책임기관으로서의 안전관리 책임수행과 더불어 청렴하고 윤리적인 사회 실현을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생활 속 윤리 찾기를 통한 바른윤리상 정립 등 바른윤리 실천하기 5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조직 내 윤리문화 내재화에 힘써왔다. 그 마지막 단계이자 2020년의 시작을 투명하게 빛나는 안전한 청렴세상을 만들기 위한 윤리 실천다짐으로 장식했다.

김종범 사장 직무대행은 전임직원이 윤리규범을 준수하고 청렴한 업무처리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이라는 공사 비전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스기술공사,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2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2020년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고영태 사장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천연가스 생산 공급설비의 완벽한 정비와 유지보수로 안전 확보 LNG 및 수소 가스사업과 바이오 가스 정제사업 기반 구축 공사의 비전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제반 업무 혁신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역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고 사장은 또 공청렴과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 투명한 경영정보 공개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실천의무 실현에 역량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시무식 후에는 전 임직원이 서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인천도시가스, 저성장 극복 및 매출 다변화

인천도시가스(사장 정진혁)2일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를 시작했다.

정진혁 사장은 대내외 저성장 기류 속에서 내실경영을 다지고 힘든 사업 환경 속 전임직원이 힘을 모아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선진 IT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 도시가스 매출 다변화 및 집중 목표관리로 저성장 극복 하면된다는 신념과 행동으로 현장중심 안전관리 책임 완수 자유롭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 DNA 확산으로 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경남에너지, 지속성장과 윤리경영 확립

경남에너지(대표 강인구)2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강인구 대표이사는 이날 시무식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윤리경영확립을 강조했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반드시 2020년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전심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무식을 마친 뒤 본사 식당에서 임원들은 떡국을 배식하며 직원들과 덕담을 나눈데 이어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의 경남1호 사랑의 헌혈캠페인에 참여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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