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1,2등급 시험기관에 인증서 수여

▲김태훈 전력거래소 계통계획실장이 전기연구원 등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에 인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훈 전력거래소 계통계획실장이 전기연구원 등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에 인증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기연구원 등 9개사가 발전기 기술특성 시험기관 자격을 새로 취득하거나 갱신하게 됐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10일 전기연구원과 한전KPS를 1등급 시험기관으로, E2S와 파워21, IPTC, 제넥스, O&M Korea,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사를 2등급 시험기관으로 각각 인증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발전기 기술특성시험은 전력계통 운영과 계획을 위한 전력계통 해석 시 필요한 시뮬레이터 입력용 설비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시험이다.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기준에 따라 20MVA 초과 발전기가 대상이다.

앞서 전력당국은 2003년 북미 광역정전 이후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2009년말 신뢰도 고시 개정 시 발전회원사가 특성시험결과를 제출하도록 강제규정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문 시험기관과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라 2012년 7월 전기위원회 심의 후 확정한 지침으로 기술이전기관인 전기연구원을 비롯해 한전KPS, 한수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사(기관)에 자격을 부여했다.

이어 이번 특성시험 관리지침 개정을 통해 상위규정인 신뢰도 고시 37조 위임규정에 따라 전력시장운영규칙 별표31에 추가되도록 체계를 완성하고 등급체계도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 했다.

전력거래소는 향후 발전기 특성시험 결과 검증 및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특성시험과 모델링 관련 신규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날 전력거래소는 지침개정안과 실무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전력계통 해석용 모델의 특성시험검증과 제도개선 방안, 발전기 모델정수 도출을 위한 부하각 보정 알고리즘 개발 등을 논의했다.

김태훈 계통개발실장은 “1억kW 규모를 넘어선 세계수준의 전력계통 여건에서 신·증설 계획과 운영방안 수립에 대한 의사결정은 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존하므로 정확한 현장 데이터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특성시험 업무가 안정되고 신뢰성 있게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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