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20일부터 환경정책자금 1분기 융자접수 개시
융자규모 315억원 증대, 폐기물대응 및 영세기업 등 지원 확대

[이투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국내 환경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소 환경기업의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올해 모두 2723억원 규모의 환경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재활용산업육성자금 1634억원, 환경개선자금 620억원,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원,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 14억원이며, 융자신청 접수는 분기별로 진행된다.

1분기 융자신청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1분기 대출 금리는 연 1.41%가 적용된다. 다만 환경산업육성자금과 환경개선자금 접수는 2월 24일~2월 28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환경정책자금은 지난해보다 315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는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폐기물처리 대응 및 영세기업 지원 등 사회현안 중심의 지원을 추진한다. 또 환경산업육성자금과 재활용산업육성자금에 편성된 운전자금은 기업당 지원 한도액이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은 전년대비 350억원 증액했으며, 이 중 200억원은 폐기물 수거처리 거부와 같은 사회현안이 발생하면 폐기물처리업체에 폐기물 초과 수거·비축·보관에 필요한 융자금 지원 목적의 ‘시장안정화자금’으로 운영된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의 시설자금은 지원 한도액이 기존 기업 당 2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상은 중소 재활용기업에서 중견 재활용기업까지 확대된다. 더불어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재활용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분기 접수에서 수시 접수로 바꿔 적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정책자금 융자신청 희망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공고 등 최신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경정책자금 지원시스템(loan.keiti.re.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 등록 후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플러스친구’에서 ‘환경정책자금 융자지원사업’을 친구 추가하면 환경정책자금 신청·접수기간, 사업완료보고, 금융지원사업 각종 행사 등 최신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정책자금 지원 제도가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고용확대로 이어져 환경기업의 규모 성장을 이루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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