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일 서소문별관에서 시민참여감시단 50명 발대식 개최
미세먼지 불법배출 근절 위한 지역별 맞춤형 상시감시체계 구축

▲서울시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감시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시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감시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투뉴스] 서울시의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상시 감시할 50명의 ‘시민참여감시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시민참여감시단 50명과 자치구 및 서울시 관계공무원 등 90명이 참석했다. 선발된 시민참여감시단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감시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을 선서했다. 이어 감시단으로서의 역할과 임무, 감시요령 등 직무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한 이날 발대식에는 수도권과 서울지역 배출오염원 관리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 청장이 참석해 시민참여감시단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합동으로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 장지·위례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단속한 바 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은 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히 발생하는 5월까지 중점 운영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배치돼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와 건설공사장 주변에 집중 투입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홍보와 미세먼지 예·경보 발령 시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시민참여감시단의 활동과 병행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펼쳐 강력하고도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의 활동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해 보다 촘촘하고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 지역별 맞춤형 상시 감시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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