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방문·간담회 통해 현장 의견 수렴 및 애로사항 청취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일진복합소재 방문 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일진복합소재 방문 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7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수소자동차 관련 시설이 있는 전북 완주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호승 경제수석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1주년을 계기로 수소차 부품(수소저장용기) 및 수소버스 생산공장에서 수소차 확산 성과를 점검하고, 수소차 부품회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 관계자와 이 수석은 지난 1년간 수소차 확산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를 방문했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 유일 수소차용 고압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적인 수준의 성능, 안전성을 가진 수소용기를 통해 수소차 국내 확산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수소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상용차 공장도 찾았다. 연간 4만대 이상의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상용차 공장은 국내 최초로 CNG버스를 개발했고, 현재 전기버스와 함께 수소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수소트럭도 생산해 수소 상용차 생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업계 간담회에서는 수소차 확산을 위해 업계와 정부가 이야기를 나눴다. 산업계는 수소차 시장조성 가속화를 위한 투자·보조금·세제 등 정부 지원과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등 다양한 제언을 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햐 수소차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호승 경제수석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하고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투자해 온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산업이 나아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충전소를 확대하고 수소차 기술개발 집중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뿌리인 부품기업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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