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올해 친환경에너지·청정냉방·전력서비스 등에 역량 집중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탄열병합발전소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탄열병합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올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등 지난해 수립한 ‘제8차 중장기 경영전략’ 목표달성에 적극 나선다.

한난은 지난해 ‘LINK ALL 한난! 깨끗한 에너지로 국민을 행복하게’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공급세대수 210만가구, 신사업 매출 5000억원, 사회적가치 창출지수 100점,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중장기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공사는 올해부터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한난의 미래발전과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인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및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저감 정책이행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유류연료 사업장인 대구 및 청주 열병합발전소를 LNG로 개체하기 위한 변경허가를 지난해 6월 취득,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난은 또 다른 유류연료를 쓰는 사업장인 수원 열병합발전소 역시 LNG 열병합으로 개체키로 결정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을 추진,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난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되는 폭염과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해 국가적으로 하절기 전력부하 감소 효과가 높고, 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이 탁월한 차세대 냉방시스템인 ‘청정냉방’ 확대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정냉방시스템은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열을 이용해 냉방까지 하는 지역냉방시스템으로, 냉방은 물론 환기·제습·공기청정 기능까지 겸비한 차세대 냉방기술(제습식)로 냉방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공사는 고양시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해 공동주택에 있는 어린이집과노인정에 청정냉방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한난은 국가 에너지 정책기조인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시설 확대보급은 물론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서비스 기술과 정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 가천대학교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열로 저장한 후 공급하는 ‘전력→열(P2H)’을 비롯해 열병합발전, 재생에너지, 소규모 분산자원 융·복합 가상발전소(VPP) 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및 학계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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