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시에 이어 세 번째….전국적으로 확대 예정

▲세종시 대평동 BRT차고지에 한전이 구축한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 ⓒ한전
▲세종시 대평동 BRT차고지에 한전이 구축한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 ⓒ한전

[이투뉴스] 한전(사장 김종갑)이 굴절 전기버스를 투입한 세종시에서 충전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한전은 세종시 대평동 BRT 차고지에 200kW급 전기버스 전용 충전기 4기를 구축하고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부터 세종도시교통공사는 256kWh 배터리를 탑재한 84인승 굴절버스 4대를 BRT노선에 배차하고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를 주행할 수 있고,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아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1회 수송객수가 많아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전기버스 전용 충전인프라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일반 전기차충전기보다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와 관리가 필요하다. 또 초기 투자비가 높아 운송사업자의 직접투자가 부담이 된다.

한전은 광주광역시와 나주시에서도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국에서 8000기 이상의 전기차충전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기버스 운영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우선 투자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운송사업자 초기 비용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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