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사장 “추구 방향과 일치…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배터리 동맹(GBA)’ 참여로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GBA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에서 배터리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경제적 가치를 키우고, 환경 및 사회적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키 위해 지난해 결성한 연합체다.

학계, 원소재 기업, 배터리 기업, 자동차 기업 및 국제기구 등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꼭 필요한 60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GBA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10대 원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10대 원칙은 ▶배터리 생산성 극대화 및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를 추진 ▶온실가스 배출의 투명성 확보 및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증대 등 저탄소경제 구축에 기여 ▶질높은 일자리 창출, 아동·강제노동 금지, 지역밸류 창출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GBA가 제시한 원칙들이 친환경 중심 사업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라는 배터리 사업 추구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GBA 발표를 통해 “GBA가 203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벨류체인을 만들기 위한 지향점과 10가지 원칙을 존중한다”며 “이 같은 비젼과 시간적인 목표가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그린 밸런스2030에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평가에 따르면 배터리 비즈니스가 저탄소 중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입증돼 SK가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벨류체인을 위해서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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