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책제안 설명하고 지역여론 수렴

[이투뉴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는 오는 29일 충북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타운홀 미팅은 작년 9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발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제안'을 설명하고 지역여론을 수렴하는 자리다.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안성에 이어 이번 행사가 다섯번째다. 청주시는 83만명이 거주하는 중부 내륙 중심 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다. 자체발생 미세먼지와 외부유입 미세먼지가 분지지형과 소백산맥 등에 막혀 전국 전국 지자체 중 초미세먼지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미세먼지저감 시민대토론회를 열 정도로 시민의지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도 시민의 참여 속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 위원장은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을 면담해 국민정책제안에 따른 미세먼지 정책 등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타운홀 미팅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며, 관심있는 국민은 누구나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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