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한전기술과 건설 설계기술용역 착수회의

▲동서발전과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들이 30일 동서발전 본사에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설계기술용역 착수회의를 갖고 있다
▲동서발전과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들이 30일 동서발전 본사에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설계기술용역 착수회의를 갖고 있다

[이투뉴스]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당진에코파워(석탄화력)를 대신해 건설이 확정된 980MW급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한국전력기술은 30일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설계기술용역 사업착수회의'를 갖고 건설사업 방향성과 수행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 발전소는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들어선다. 청정연료인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며, 환경영향평가와 전원개발 승인을 거쳐 오는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 상업운전은 오는 2024년 12월이 목표다. 

동서발전은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발전소 건설'을 모토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법적기준(10ppm)보다 강화해 설계하고, 이동식 지능형CCTV 등 첨단기술로 설비를 감시하는 등 환경과 안전을 각별히 신경쓰기로 했다.

지역주민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장 운영방안도 강구한다. 체육·문화시설 등 지역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방구역을 확보하고, 발전소 건설 및 운영기간 최대 1365억원의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과 지방세수 증대효과를 발생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의하면 지역 생산유발효과는 약 52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날 착수회의에서 발주처인 동서발전과 설계사인 한국전력기술은 발전소 부지 및 용수확보 등 건설 주요 현안추진방안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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