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8.29달러, WTI 52.14달러, 두바이유 57.76달러

[이투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8.29달러로 전일대비 1.52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WTI) 선물은 1.19달러 하락한 52.1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61달러 떨어진 57.76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WHO의 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하락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보다 공중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현재 8235명이며 사망자는 171명이라고 추산했다. 리버투시앤어소시에이트의 짐 리터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한 유가 하락세는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가 OPEC+ 회의를 조기에 열자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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