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지지대 설계 및 제작 공급…성화산업과 공동 사업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과 국내 중소기업 성화산업(사장 노준형)이 국제기구가 프랑스에 건립하고 있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로 기자재를 공급한다. 양사는 20억원 규모의 ITER 배관 지지대 설계 및 공급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높은 전자기장이 발생하는 ITER의 다양한 운영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탄소강과 스테인레스강 재질 배관 지지대에 대한 설계와 제작, 공급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강재의 철저한 순도유지와 내전자기성 등 핵심기술이 요구되는데, 이는 공동수주사인 성화산업이 그간 국내 원전건설 과정에 축적한 제작기술 품목이다.

앞서 양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ITER 수출지원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도모해 왔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을 비롯한 발전소 설계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국내 발전기자재 중소기업을 발굴해 자사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각종 인증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ITER 수출지원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총괄한 진태은 원자력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과거 반세기동안 국내 원전 생태계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에너지전환시대에 국내 원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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