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동 5570달러·니켈 1만2675달러·철광석 87.61달러

[이투뉴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동·니켈·철광석의 가격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산업경기 전반의 부진이 우려된다. 현재 세계 해상교역 철광석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8000여명의 감염 확진자와 1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철광석을 비롯한 광물 가격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동은 톤당 6166달러에서 5570달러으로 9.7% 하락, 니켈은 1만4075달러에서 1만2675달러으로 10% 하락, 철광석은 95.47달러에서 87.61달러으로 8.2% 하락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철광석 시장은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및 부동산 규제 완화로 올해 중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이번 사태가 공장가동 및 매장영업 중단, 철도 운행중지 등 생산과 물류활동 마비를 불러 2002년 사스와 달리 경제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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