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시장에 시스템 첫 적용…다양한 공공시설로 확대

▲한전KDN이 부산 부전시장에 적용한 AR기술 활용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시연 장면
▲한전KDN이 부산 부전시장에 적용한 AR기술 활용 전기설비 관리시스템 시연 장면

[이투뉴스] 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증강현실(AR) 특허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전기설비관리 및 화재예방 안전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설립된 한전KDN 사내벤처 'K-Monster'가 보유한 AR기술을 기반으로 전통시장 주요 전력·소방 설비 위치와 계통⋅제어⋅위험 정보를 구현해 준다.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의 복잡한 전기설비 환경과 상태는 물론 화재 발생 시 긴급조치에 필요한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사전에 이들 시설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앞서 한전KDN은 한전 부산울산본부, 소방서와 협업해 부산 부전동 부전시장에 이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향후 전국 지자체 및 소방서와 협업해 전통시장 종사자들과 국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전KDN은 AR기술을 이미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작년에는 한전 전북본부와 송전분야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GIS 데이터 연계 AR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고 올해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와는 상⋅하수도설비 현장 위험요소 제거 시스템을, 국토교통부와는 지자체 지하시설물(상⋅하수도, 전력, 가스, 통신, 지역난방) 지하공간통합지도와 연계한 씽크홀, 도로굴착 사고 예방시스템을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이일한 사내벤처(K-monster) 대표는 “앞으로도 한전KDN만의 전문성 있는 전력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국가 기반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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