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장자립형 3세대 xEV 연구사업 7일 공고

[이투뉴스] 정부가 배터리전기차와 연료전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 차세대 전기구동차(이하 'xEV') 산업육성에 오는 2025년까지 3856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을 뼈대로 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xEV 산업육성사업'을 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xEV 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에 맞춰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구동차 핵심부품 개발을 목표로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에너지저장 및 충전, 구동 및 전력변환, 공조 및 열관리,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등 47개 과제를 내달 6일까지 공고한 뒤 같은달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50% 이상 늘리고 충전시간을 3분의 1 이하로 단축하는 등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친환경차 핵심 경쟁력인 배터리팩 소형화 및 경량화, 모터효율 개선, 열관리시스템 최적화 등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산산업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전문가 및 다양한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연계가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기획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체질개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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