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5.28달러, WTI 50.75달러, 두바이유 53.57달러

[이투뉴스] 50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를 위시한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5.28달러로 전일대비 1.32달러 올랐다. WTI 선물은 1.14달러 상승한 50.7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2달러 떨어진 53.57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대학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견했으며 영국에서도 통상 3년까지 소요되는 백신 개발 기간을 2주로 단축하는 성과가 있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유효한 치료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수요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OPEC+의 긴급 실무회동이 진행되면서 회복세를 부추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감산에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으며 추가 감산보다는 현행 감산합의를 연장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주대비 335만배럴 증가한 미국 석유재고, 전일대비 0.31% 상승해 98.26을 기록한 미 달러 인덱스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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