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전력연구원-방산테크, 연구개발 협약 체결

▲동서발전과 한전 전력연구원, 방산테크 관계자들이 보일러 튜브 화학세정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한전 전력연구원, 방산테크 관계자들이 보일러 튜브 화학세정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형발전소 보일러 증기계통에 발생한 산화물(스케일)을 화학세정기술로 제거하는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과 한전 전력연구원, 방산테크 등 3사는 지난 6일 당진화력에서 '500MW급 보일러 증기계통 화학세정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학세정은 증기를 만드는 발전용 보일러의 설비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장기간 운영된 발전소 보일러 튜브 안에 쌓인 스케일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을 높일 수 있다.

500MW급 대형 보일러에 적용할 화학세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전력연구원은 표준석탄화력 보일러수(水) 및 증기계통 내면스케일 제거 상용화 기술과 관련한 선행연구 지적재산권을 민간에 이전하고, 당진화력 1호기 예방정비공사 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산테크는 연구수행을 통해 거둔 성과를 공유해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협력하게 된다.

김훈희 동서발전 발전처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발전설비 신뢰도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해 발전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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