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3.27달러, WTI 49.57달러, 두바이유 53.3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중국 원유수입 감소 등에 따라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3.27달러로 전일대비 1.20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0.75달러 하락한 49.5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04달러 떨어진 53.33달러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항공유 등 석유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중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달 석유제품 정제 생산량을 하루 94만배럴 축소할 계획이다.

중국 국영정유사인 페트로차이나는 이번달 정제 생산량을 하루 32만배럴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 전체 정제생산량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역시 천연가스 수입 축소는 불가항력이라고 선언했다.

우드 맥킨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올해 1분기 석유수요 감소분 전망을 기존 50만배럴에서 90만배럴로 확대조정 한 것도 원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더해 지난주 OPEC+ 공동감산기술위원회(JTC)는 석유수요 감소 대응을 위해 60만배럴 규모의 추가감산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으나 러시아는 유보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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