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스는 모듈공장 가동 일시 중단

[이투뉴스] OCI는 설비보완 및 설비가동규모 축소를 위해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설비 보완 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산공장은 지난 20일 생산 중단 후 정비를 거쳐 오는 5월 재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OCI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807억원으로 2018년(영업이익 1587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43억원으로 2018년 432억원과 비교하면 49% 적자가 늘어났다. OCI는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회사의 주력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산업 시황 악화 등에 따른 실적 부진과 자산손상차손 반영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OCI가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손을 떼 중국 저가공습이 심해질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수입비중은 3% 이내이며, 국내 웨이퍼 생산업체 대부분은 독일서 수입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한화솔루션는 일시적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한화솔루션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정부의 춘절 연휴기간 연장 등으로 인한 일시적 생산부품 수급 차질이 생겨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진천공장과 음성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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