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신종 코로나, 장기적으로는 공급문제 있어” 진단

[이투뉴스] 글로벌 LNG 시장이 향후 2년 동안 계속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한 미국LNG포럼 참석자들은 LNG 시장이 향후 2년 동안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드러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참석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이 수요 감소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중국 국영기업 CNOOC의 “LNG 수요감소는 불가항력” 선언 ▶아시아 지역의 온후한 기후 ▶9일까지 연장된 중국 춘절연휴 ▶중국이 미국산 LNG에 부과한 25%의 관세 현행유지 등이 아시아 지역 LNG수요 약세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수요보다 공급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도 북미에서는 10개 이상의 LNG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미국LNG플랜트의 대부분은 텍사스, 루이지애나 주 등 걸프만에 위치했으나 일부는 중국시장을 목표로 수송비 절감을 위해 알래스카와 오레건 주 등 태평양 연안에 위치했다.

포럼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LNG프로젝트가 2022년부터 둔화될 것”이라며 “LNG 시장은 그 전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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