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5.79달러, WTI 51.17달러, 두바이유 54.23달러

[이투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 숫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1달러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5.79달러로 전일대비 1.78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23달러 상승한 51.1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20달러 오른 54.23달러로 나타났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다르면 11일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대비 2015명 증가한 4만465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낮았다. 국제원유시장은 이 같은 추가 확진자 감소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2월 중 정점을 기록하고 이후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어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OPEC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 수요전망 하향조정이 시장의 OPEC+ 감산 기대감을 상승시킨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일대비 0.28% 상승해 98.99를 기록한 미 달러 인덱스와 전주대비 750만배럴 증가해 시장예측보다 많은 4억4200만배럴을 기록한 미국 원유재고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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